EAA와 BCAA,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?

헬스장에 가보면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. 바로 "형, 아미노산 먹고 있어요?"라는 말이죠. 그리고 그 다음에 꼭 따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. "EAA 먹어요? 아니면 BCAA 먹어요?"

처음에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고민이 깊어졌습니다. 결국 어느 날 결심했습니다.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, 과연 무엇이 나에게 더 나은 선택일까?

EAA와 BCAA, 이 친구들은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?

둘 다 아미노산이고, 둘 다 근육 성장과 회복에 중요합니다. 하지만 결정적 차이는 바로 구성 성분에 있습니다.

• **EAA(필수아미노산)**는 인체가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어 외부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.
• **BCAA(분지사슬아미노산)**는 필수 아미노산 중 3가지(류신, 이소류신, 발린)만을 포함하고 있죠.

그래서 흔히들 "EAA가 더 완벽한 형태 아니야?"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, 헬스장에서는 BCAA만 먹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.

BCAA의 매력에 빠지다

저는 처음에는 BCAA에 매력을 느꼈습니다. 특히 운동 중 피로감을 확 줄여주고 근육 회복을 빠르게 도와준다는 점 때문이었죠. "이거다!" 싶어서 한동안 BCAA만 줄기차게 먹었습니다. 확실히 운동 중 덜 지치는 느낌이었고, 근육통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
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궁금해졌습니다. "BCAA만으로 충분할까?"

결국 EAA로 향하다

고민 끝에 EAA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. "그래도 모든 필수아미노산을 다 먹는 게 낫지 않을까?"라는 단순한 생각이었죠.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, 몸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. 운동 후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진 느낌이랄까요. 무엇보다 근육의 성장 자체가 더 눈에 띄는 느낌이었습니다.

BCAA가 주던 운동 중 피로감 개선 효과는 유지하면서도, 더 광범위한 회복과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.

최종 결론은?

저는 결국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EAA를 선택하겠습니다. BCAA가 결코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.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육의 성장을 극대화하고 회복을 확실히 보장받으려면 역시 EAA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.

물론 사람마다 체감하는 차이는 다를 수 있습니다. 그렇기에 여러분도 직접 경험하고 본인에게 맞는 아미노산을 찾길 권합니다.

이 글이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!

오늘도 근성장 화이팅입니다!